2일 우크라이나 '법원 기자' 뉴스 네트워크에 따르면 최근 우크라이나 지방 법원은 중국인 왕지셴이 우크라이나 군사 시설을 집에서 촬영해 인터넷에 유포한 혐의로 군사기밀을 유출한 죄를 저질렀다는 판결을 내렸다. 그는 징역 5년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보고서는 지난 29일 우크라이나 오데사 빈하이 지방법원의 판결을 인용해 왕지현이 올해 5월 자신의 집 발코니에서 러시아 공습을 요격하는 우크라이나군의 대공무기를 촬영해 인터넷에 올려 유포했으며, 총격 시간과 장소, 무기 피해 효과 등을 지적했다. 또한 왕지현은 7월과 8월에도 비슷한 영상을 또 촬영해 유포했다.

법원은 왕지현이 촬영한 내용이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 배치를 추측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고 판단했는데, 이는 국가법상 '군사기밀 누설' 범죄를 위반한 것이다. 그러나 왕지셴은 재판 전후에 우크라이나군에 적극적으로 15만 흐리브냐(약 1만 위안)를 기부하고 우크라이나 군사작전을 지지한다는 뜻을 밝힌 점을 고려해 징역 5년과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또한 현지 법집행당국은 왕지셴이 사건 관련 영상을 촬영하는 데 사용한 카메라와 메모리카드를 범죄 도구로 압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