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항공우주탐사국(JAXA)은 올해 9월 발사된 소형 달탐사선 SLIM이 이날 오후 달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계획에 따르면 SLIM은 2024년 1월 20일 달 표면 착륙을 시도한다. 착륙에 성공하면 일본은 소련, 미국, 중국, 인도에 이어 다섯 번째로 달 탐사선을 보내는 국가가 된다.
SLIM은 분광 카메라를 사용해 달 맨틀의 암석 구성을 분석해 달의 기원을 탐구할 예정이다.
올해 초부터 일본의 우주계획은 잇달아 차질을 빚었다. 지난 3월, 기술적 결함과 기상이유 등으로 여러 차례 발사가 지연됐던 일본의 차세대 주력 운반로켓 H3가 드디어 점화돼 이륙했다. 그러나 2단 로켓은 점화에 실패해 공중에서 자폭하게 됐다. 지난 4월 일본 스타트업 '아이 스페이스 컴퍼니(i Space Company)'의 달 탐사선이 착륙 중 연락이 두절됐다. 지난 7월 일본의 신형 로켓 '엡실론 S'의 엔진이 연소 시험 중 폭발했다.